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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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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들, ‘조명’ 이용해 ‘생활환경’과 ‘주민편의’ 향상에 앞장
‘태양광 LED 표지판’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설치하는 조명 아이템도 다양해
한국LED산업신문
▲ 부산시 중구가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부산시 중구)     © 한국LED산업신문

 
 
 
 
 
 
 
 
 
 
 
 
 
 
 
 
 
 
 
‘조명’이라고 하면 우선‘집안에 불을 밝히는 것’ 정도만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 우리나라 국민들의 조명에 인식이다.
 

하지만 조명은 단순하게 집안에 불을 밝히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일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연말연시의 도시 분위기를 띄우는 일에 이르기까지 조명이 담당하는 역할은 참으로 다양하다.

이런 ‘조명’의 다양한 역할을 가장 잘 활용하는 곳은 어딩리까? 아마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조명을 활용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내 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일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조명을 이용해서 어떤 사업을 펼쳤는지 살펴보자.
 

◆경기도 포천시, 태양광 LED 표지판 금연거리에 설치
경기도 포천시(시장 : 김종천)는 “지난 9월 1일에 지정한 금연거리의 효과적인 홍보 및 안내를 위해 구간 내 6개의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금연거리를 알리기 위해 포천시는 지난 10월 해당 구간 보도블록에 표지판을 부착했다. 그러나 발광 효과가 없어 야간에 식별이 힘들고 보행자가 전방을 주시해 보행하기 때문에 표지판을 못 볼 수 있다는 문제점 등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 미관을 고려해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LED 표지판은 전기는 사용하지 않으며 낮 동안 햇빛으로 충전한 에너지로 야간에 표지판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친환경 방식의 표지판이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기존 보도블록에 설치한 금연안내표지판 외에 추가로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설치하게 됐다. 주·야간 구분 없이 시인성이 좋으므로 금연거리를 잘 인지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해당 구간 내 흡연 적발로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연거리 외에도 국민건강 증진법 개정으로 12월 3일부터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약 145개에 해당하는 실내체육시설 역시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되며 해당 시설 내 흡연 적발 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시 중구, 도로명주소 이미지라이트 시범 설치
인천시 중구(청장 : 김홍섭)는 야간에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제물량로 218번길 중구청 정문에서 아트플래폼 가는 길에 도로명주소 이미지라이트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 이미지라이트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야간에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밝은 분위기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 도모와 함께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했다.
 

또한, 도로명주소 이미지라이트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며 시인성이 좋아 긴급 상황 발생 시 위치 찾기도 용이하고 보행환경 개선과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주소 이미지라이트 시범설치를 통해 지속적인 도로명주소 노출로 민간의 관심을 유도해 생활 속 주소로써 안정적인 정착과 명품 관광도시 중구의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금정구, '색다른 꿈의 골목 미리내 거리' 조성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 원정희)는 지난달 부산대학교 일원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색다른 꿈의 골목 미리내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91억100만원 중 올해 5억7700만원으로 부산대학교 우측 NC백화점 일원 90m 구간에 대해 옹벽 경관 개선, 보행로 정비 등 가로환경을 개선했다.
 

부산대학교 NC백화점 일원은 대학교,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통행하는 거리이나 불법주차 차량과 보행로 부재로 주민불편 민원 사례가 빈번했던 곳이다.
 

이에 금정구는 사업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창조도시재생대학 등을 통해 도출된 주민·상인·학생·문화단체·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세부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해 노후 옹벽 정비방안을 마련했으며, 보행로 개설 및 디자인 바닥 포장을 실시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했다.
 

특히 부산대학교 노후 옹벽은 대학가의 특수성을 고려해 꿈과 책을 테마로 한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목표로 디자인했으며 책모양의 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해 금속조형물 분야 예술작가가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테인리스 판 표면을 두들김공법으로 세밀히 수작업해 서적의 질감을 표현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는 특수도장을 입혀 색다른 꿈의 골목을 연출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게시판,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금정 문화재단과 연계해 프리마켓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개인과 단체가 교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부산대학교 갤러리안경 골목 일대에 하수관로 공사(부산시 건설본부 시행)가 완료되면 2차 사업으로 보행로 및 도로포장 정비 등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해 교육·상업·문화 등이 복합된 활력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중구,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개막
지난해 900만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오는 12월 2일 개막한다.
 

올해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라는 주제로 내년 1월 7일까지 37일 동안 화려한 빛의 축제를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선보인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근대역사관과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 소주제에 맞게 예쁜 트리와 전구를 장식한다.
 

12월 2일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개막점등식에는 단체장들과 장애인, 소방관, 관광경찰, 어린이, 환경미화원, 탈북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점등버튼을 누른다. 초청가수 윤형주의 공연과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2014년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유엔해비타트(UN Havitat, 유엔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이다.
 

축제의 꽃인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메인트리는 움직이는 LED로 선물, 눈꽃, 빛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영상을 보여주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카드, 악기 모양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광복로를 찾는 가족, 연인 등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을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중국, 일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면세점 등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 관광코스도 안내한다.
 

화려한 트리와 더불어 시민참여행사도 다채롭다. 메인무대에서 데일리콘서트가 펼쳐지고, 메리크리스마스타임, 소망트리, 찾아가는 보물찾기, 성탄옥션 경매행사, 캐롤송 경연대회, 크리스마스 이브 습격단 행사가 열린다.
 

성탄음악회와 가족영화 상영도 이어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나는 클스다' 노래, 춤 등 끼를 발산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2월 16일 예선을 거쳐 30일 오후 7시 30분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본선이 열린다. 광복로에 흥겨운 캐럴이 흘러나오며 시간에 맞춰서 거리에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부산시 동구, '아동·여성 밤길 안전을 위한 쏠라표지병' 사업 실시
부산시 동구(구청장 : 박삼석)는 지난 11월 3일 초량동의 어두운 골목길을 대상으로 '아동·여성 밤길 안전을 위한 쏠라표지병'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좁은 골목길이 많은 동구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 발광장치인 쏠라표지병을 부착하는 사업이다.
 

쏠라표지병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야간에 빛을 발하는 장치이다.
 

이 사업 추진에 앞서 4월부터 9월까지 동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모니터링단은 관내 범죄 취약지역 및 가로등 미설치 지역을 조사했고 해당 부서에서 검토 후 시범적으로 초량동 망양로 479번 길에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선정된 골목길은 주택밀집지역으로 가로등 설치가 불가능한 곳이며 골목길 일부는 주변이 밭으로 형성돼 매우 어두워 주민이나 새벽 등산객들이 평소 불안감을 느껴온 곳이다.
 

동구 관계자는 "쏠라표지병 사업으로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범죄예방 및 주변 미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대상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에서 살펴본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의외로 다양한 사업에 ‘조명’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조명’을 활용해서 도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며, 나아가 도시를 유명한 ‘조명 도시’로 만든 사례는 해외에도 많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지방정부’로 격상시키고, 지방정부들이 각 지역을 앞장서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일이 현실화가 되면 조명은 전국의 지역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7/12/27 [08:01]  최종편집: ⓒ le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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